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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해리포터가 있다면 여성에겐 엘레나 페란테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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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S 📌
한길사 소식 I 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책 100
신간 소식 I 구약성서와 탈무드를 이어주는 위대한 고전 <미쉬나> 출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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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21세기 최고의책 100대 도서 1위🏆
엘레나 페란테 《나의 눈부신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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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3일, 뉴욕타임스가 21세기 첫 25주년을 기념해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책 100권을 발표했는데요. 엘레나 페란테의 『나의 눈부신 친구』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소설가, 논픽션 작가, 시인, 비평가 등 문학가 503명 등을 대상으로 2000년 1월 이후 나온 최고의 책 10권을 추천해달라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스티븐 킹,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록산 게이, 이민진 등의 작가가 선정에 참여했는데요. 여기에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15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49위) 등 한국계 작가의 책들도 선정되어 자랑스러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1위를 차지한 『나의 눈부신 친구』를 포함, 한길사에서 번역 출간된 도서가 총 4권이나 순위권에 올랐는데요.👏
한 권씩 소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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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테의 흥미진진한 '나폴리 4부작'의 첫 번째 소설 『나의 눈부신 친구』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가난하고 폭력적인 동네에서 자라는 두 소녀,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레누와 그녀의 카리스마 넘치고 다소 야생적인 친구 릴라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이 시리즈의 이야기는 첫 번째 책부터 시작해 초기 우주처럼 엄청난 추진력으로 확장되며, 예술과 정치, 계급과 성별, 철학과 운명에 대한 아이디어를 성인이 되어가는 엘레나와 릴라 사이의 갈등과 경쟁적인 우정에 집중하면서 다룬다.
시리즈가 저자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페란테는 익명의 저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의 눈부신 친구』는 이른바 자전적 소설, 21세기 문학을 지배한 카테고리의 주요 예로 자리 잡고 있다. 타협할 수 없고, 잊히지 않는 이 소설을 읽는 것은 자갈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이 거칠고, 어렵고, 긴장되는 느낌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 _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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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부신 친구』는 이탈리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 '엘레나 페란테 열풍'을 몰고온 '나폴리 4부작'의 제1권입니다. 해외에서는 줌파 라히리,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전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읽히고 싶다") 등이 극찬한 바 있고, 독서광으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님이 SNS를 통해 지금 읽고 있는 책으로 '나폴리 4부작'을 소개한 적도 있죠.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아온 '나폴리 4부작'의 제1권 『나의 눈부신 친구』는 어느 날 갑자기 모든 흔적을 지우고 사라진 친구 릴라를 회상하는 레누의 시점에서 시작해 유년부터 사춘기까지 두 소녀의 삶과 우정을 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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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아름다우면서도 두렵게 느껴지던 시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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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가난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릴라와 레누는 서로에게 둘도 없는 존재이지만 그 사이에는 질투, 동경과 같은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자리합니다. 그들에게 서로의 존재는 평생의 라이벌이자 영감을 주는 뮤즈이지요.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내 곁의 누군가를 부러워한 적, 다들 한번쯤은 있지 않으신가요? 엘레나 페란테의 강렬한 문장으로 그려진 내밀한 심리 묘사와 흡인력 있는 서사에 쉴 새 없이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소설입니다.
한편 『나의 눈부신 친구』는 그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8년 HBO에서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는데요.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책으로도, 드라마로도 정주행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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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커스크의 철학적이고 불안정하며 자전적인 요소가 포함된 <윤곽> 3부작(『환승』, 『영광』 포함) 중 첫 번째이자 최고의 작품이다. 이 책의 화자인 여성 작가는 글쓰기를 가르치기 위해 아테네로 가고, 그곳에서 그녀는 다양한 사람들과 예술, 관계, 삶, 사랑에 관한 강렬하고 울림 있는 대화에 빠진다. 커스크는 불편한 진실을 놀랍도록 잘 다룬다.
❞ _드와이트 가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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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부신 친구』에 이어 14위라는 높은 순위를 차지한 레이첼 커스크의 『윤곽』!
윤곽은 화자인 '나'가 드러나지 않다가 상대의 독백을 통해 주인공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독특한 서술 양식이 눈에 띄는 소설인데요. 이혼으로 삶이 무너져내린 작가가 글쓰기 강의를 위해 떠난 아테네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나누게 되는 삶과 예술, 사랑 등에 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듣는 행위'로써 부서진 삶 속에서도 뒤틀리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화자를 통해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소설. 레이첼 커스크의 우아한 통찰과 잔잔한 서술이 빛나는 『윤곽』이 14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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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다. 현대 문학에서 가장 복잡한 여성 간의 우정 이야기에도 결말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중년이 된 엘레나와 릴라는 나폴리에서의 그들의 거칠었던 유년기부터 형성된 서로에 대한 질투와 헌신의 춤을 계속 춘다. 페란테는 시리즈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가 떨어진다는 통념을 거스르며 엑스레이와 같이 명확하고 폭발적인 서사로 두 주인공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즉, 고집스럽고, 잊히지 않으며, 불가분한—를 조명한다.
❞ _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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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아이 이야기』는 '나폴리 4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로 유년과 사춘기를 그린 1권, 청년기인 2권, 중년기인 3권을 지나 노년기에 다다른 두 주인공의 삶을 그립니다.
결혼과 출산 등을 겪으며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방향의 삶을 살아가던 레누와 릴라는 돌고 돌아 다시 나폴리에서 재회하는데요. 그럼으로써 벗어났다고 여긴 질긴 우정의 굴레가 다시금 시작되고, 상대에게 느끼던 열등감은 동갑내기인 둘의 딸 임마와 티나를 비교하는 데로 옮겨갑니다.
여성들의 보편적 경험과 그 안에 내재된 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페란테의 관점이 결혼, 출산, 육아를 경험하고 노년에 접어든 두 주인공을 통해 더욱 부각된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가 80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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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으로 인해 거의 정신 이상 상태가 된 이 소설의 주인공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이 심리극은 매우 노골적이어서 때로는 읽기 힘들고, 때로는 희극에 가깝다. 페란테는 '나폴리 4부작'에서 여성 간의 우정의 지울 수 없는 초상을 그렸다면, 이 책에서는 여성이 느끼는 고독에 대한 페란테만의 통찰력을 보여준다.
❞ _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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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페란테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전 초기에 쓴 '나쁜 사랑 3부작'은 '나폴리 4부작'보다도 본능적이고 파괴적인 언어로 여성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버려진 사랑』은 그중 남편에게 버림받은 주인공 악몽같은 나날을 그리지요.
대학 교수인 남편과 남매를 키우며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30대 전업주부 올가의 평범한 일상은 남편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로 인해 순식간에 지옥이 됩니다. 페란테는 방황하던 그녀가 독립적인 여성으로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탁월하고 솔직한 묘사로 그려냅니다.
특히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성을 향해 쏟아지는 사회의 시선과 어머니라는 이름 아래 희생을 강요당하는 여성들을 날카롭게 포착한 이 작품은 '나쁜 사랑 3부작' 중 가장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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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베스트 도서 전체 목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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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장대한 랍비 문학의 정수
마침내 탈무드의 뿌리인 경이로운 고전을 읽는다 《미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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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미쉬나』 번역·주해 프로젝트
번역에서 출판까지 7년간의 땀으로 빚은 성과
지금 알라딘에서 독자 북펀드 진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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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쉬나』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랍비들의 가르침을 모은 책입니다. 이 가르침은 『히브리 성서』 앞부분에 나오는 다섯 권의 책, 즉 유대인들이 ‘토라’라고 부르는 오경(五經)의 계명을 명확히 밝히고 보완하고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이것을 ‘구전토라’라고도 부르는데, 기원후 3세기 초에 랍비 예후다 한나씨가 편집하여 집대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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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돌아볼 때 기원후 70년 로마가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면서 성전과 제사와 제사장들이 중심이었던 시대가 한순간에 저물고, 『히브리 성서』의 법에 따라 각자의 일상생활을 신께 드리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특히 생활 규칙이 될 수 있는 명령과 계명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주제에 따라 분류하고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풀어 쓴 『미쉬나』를 기록하기에 이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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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쉬나는 ‘(배운 것을)’ 반복하다‘라는 히브리어 동사 ’샤나‘의 명사형으로 ’공부‘를 뜻합니다. 그 명칭에 걸맞게 『미쉬나』는 수백 년 동안 여러 세대에 속한 랍비들이 가르치고 배우고 토론하면서 서서히 확립해온 지적 행위의 결과물이며, 집대성된 이후 200-400년이 지난 뒤에 『탈무드』를 펴내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미쉬나』는 책의 민족, 지혜의 민족인 유대인들의 정신과 사상의 뿌리가 된 인류의 고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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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연구자들이 집대성한 『미쉬나』 번역·주해 프로젝트
고전 출판의 정석을 보여주는 번역과 주해와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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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서학, 유대학, 고대근동학 등 각 분야 전문 연구자들의 책임번역
- 생략되고 압축된 미쉬나 문장의 의미를 되살리는 깊이 있는 번역
- 개별 미쉬나 내용과 주제를 간추린 풍부한 개요문과 요약문
- 핵심 주제, 전문 용어, 주요 랍비, 성서 인용 등 관련 내용을 충실히 담은 주해
- 허버트 댄비, 필립 블랙먼, 하놀 알벡, 제이콥 뉴스너 등 저명한 유대 학자들의 주해서 판본 참조
- 미쉬나 히브리어를 경험할 수 있는 원문 대조 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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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의 ‘미쉬나’ 나무들이 모여
거대한 『미쉬나』의 숲을 이루다
6개의 큰 주제(쎄데르)와 63개의 작은 주제(마쎄켓) 안에
유대인들의 정신과 사상, 종교와 신앙, 역사와 문화가 망라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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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쉬나』는 ‘쎄데르’(סדר)라는 상위 범주와 ‘마쎄켓’(מסכת)이라는 하위 범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쎄데르는 농업 생산물을 거두고 헌물로 바치는 일을 다룬 ‘제라임’(농경), 안식일과 매년 돌아오는 명절들을 설명한 ‘모에드’(절기), 가족 관련법들을 망라한 ‘나쉼’(여성들), 민법과 형법 관련 조항을 담은 ‘네지킨’(손해), 제사와 성전 관련법을 다루는 ‘코다쉼’(거룩한 것들), 정결과 부정이 발생하고 전이되는 과정을 설명한 ‘토호롯’(정결한 것들) 여섯 가지로 나뉩니다. 6개 쎄데르는 더 세분화된 주제를 다루는 63개의 마쎄켓으로, 다시 각 마쎄켓은 ‘장’(페렉)과 ‘미쉬나’로 구성되는데요. 따라서 ‘미쉬나’는 전체 하나의 책이면서 동시에 가르침의 최소단위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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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미쉬나』 번역·주해 프로젝트
번역에서 출판까지 7년간의 땀으로 빚은 성과
지금 알라딘에서 독자 북펀드 진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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