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마케터 핑구🐧입니다. 벌써 12월이네요.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고 계시죠? 저도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내년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특별한 목표는 없지만,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 것만으로도 다가올 2024년이 기다려집니다.
새해에도 열심히 읽고 꾸준히 쓸 님을 응원하며, 이번 레터의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
📌 CONTENTS 📌
COVER STORY I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
이 책 어때 I <영웅숭배론>
한길사 소식 I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 / 제6회 샤롯데출판문화대상
일상과 사담 I 올해의 기록들 with 교보문고
COVER STORY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
님은 언제 연말을 실감하세요?
찬바람에 코끝이 시릴 때?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약속이 늘어갈 때? 거리에 트리가 반짝이고 캐럴이 들릴 때? 핑구🐧는 매해 알라딘에서 '당신의 기록들'을 보여줄 때 연말을 실감해요. 올해 핑구가 좋아한 분야는 독일소설과 음악이래요. 가장 좋아한 작가는 프랑스의 작가 장 주네라고 하네요. 매년 재미있는 통계를 보여주는2023 당신의 기록이 궁금하다면 클릭!
올해를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년을 잘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연말과 연초만 되면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도 비슷한 이유일까요? 하지만 세세한 계획을 적어놓은 종이는 시간이 지나면 온데간데없고 거창한 계획엔 늘 변수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핑구는 성과지향적인 계획을 세우기 전에, 올해는 무엇을 하든 꾸준하게, 성실하게 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영국에서 28판, 미국에서 25판을 거듭한 19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정신적 지향을 상실했던 유럽 젊은이들의 갓생노트, 성공학의 고전인 토머스 칼라일의 <영웅숭배론>입니다.
칼라일이 말한 영웅의 필수 덕목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책 어때
<영웅숭배론>
<영웅숭배론>
토마스 칼라일 지음 I 박상익 옮김
성공한 인간에게서 발견되는
불변의 법칙
18세기, 계몽주의의 물질주의와 회의주의로 “정신적 지향을 상실한” 유럽의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칼라일의 <영웅숭배론>. 20세기 초 유럽의 독서인구 상당수가 이 책을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19세기부터 시작된 ‘상실의 시대’는 저물긴커녕 21세기 들어 오히려 그 기세가 더 강해졌고, 현대인의 커져가는 불안과 각종 리더십, 성공학의 흥행은 칼라일의 이 책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방증합니다.
칼라일이 말하는 위대한 인간은 오늘날 우리가 흔히 성공한 사람의 이미지로 곧장 떠올리곤 하는 야망 넘치는 사업가와는 다릅니다. 오히려 오늘날 ‘갓생’(God生)이라 불리는 생활상의 필수 덕목인 ‘성실’을 주요한 자질로 삼습니다.
‘자신의 성실성을 의식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불성실하다는 것을 예민하게 느끼며 살아가며’, ‘외적인 사물에 휘둘리지 않고 사물 그 자체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까지 갖춘 이들’의 이야기.
뒤처짐에 대한 조급함, 성공을 위한 수단이 되어버린 자기계발 열풍. 진정한 성장과 행복을 잃어버린 듯한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시민적 덕성을 강조하며 진정한 자기계발자로서의 영웅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웅숭배론>은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요?
"독창성의 가치는 새롭다는 것이 아니라 성실하다는 데 있습니다. 믿는 사람은 독창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무엇을 미든지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믿습니다."
한길사 소식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 편집 부문 예심 <민족의 장군 홍범도> 선정
1960년 제정되어 책에 깃든 출판 정신을 치하하고, 그 해에 가장 뛰어난 성취를 보여준 책을 독자들과 연결하기 위해 한국일보가 제정한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 작년 번역 부문 예심에 위르겐 오스터함멜의 <대변혁>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 편집 부문 예심에 <민족의 장군 홍범도>가 선정되었습니다.
2009년 6월 9일 자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한길사 김언호 대표는 "한국출판문화상 수상작들은 해방 이후 한국 인문학의 성과를 증언하는 책들"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길사 소식
제6회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하이데거 극장> 수상
<하이데거 극장>이 잇달아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창비가 주관하는 제38회 만해문학상에 이어, 롯데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제6회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에도 선정되었는데요.
28일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현장 사진을 공유합니다.
일상과 사담
올해의 기록들 with 교보문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질문으로 정리해보는 2023년, 교보문고에서 재밌는 템플릿을 배포하고 있어요. 템플릿을 다운받아 올해를 기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