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TENTS 📌
COVER STORY I 님에게 독서란?📚
이 책 어때 I 우리 시대 독서가들과 책의 숲을 걷다 <김언호의 서재탐험>
근간 소식 I 새 밀레니엄을 연 미술가들 <작가는 살아 있다>
일상과 사담 I 한길사 직원들의 독서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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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마케터 곰곰입니다.🐻
성큼 다가온 봄이 기다려지는 2월 중순이네요!🍀
늘 책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지만, 오늘 레터에서는 새삼스레 본격적인 책 이야기를 나누어볼까봐요.
은 '왜' 책을 읽으시나요?
의 삶에 독서는 얼마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나요?
'독서는 유익하다.'
반론의 여지 없는 명제처럼 쓰이는 문장이지만, 독서는 비단 '유용성'의 관점을 넘어서도 우리 삶에 거대하고 구체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책이 좋아서 출판사에 입사한 곰곰 역시 앞서 드린 질문에 대한 답을 골똘히 생각해보았는데요. 주말에 선배에게 빌린 책을 읽던 중 어렴풋이 품고 있던 답과 꼭 닮은 문장을 만났습니다.
"마음속 쇠구슬이 비처럼 내릴 때, 놀란 마음이 난데없는 슬픔을 불러올 때, 사랑이 간절할 때, 내가 나를 일으켜야 하는 순식간에 책을 읽는다. 적어도 책에 빠져 있는 동안 내가 내 감정을 모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_『파주가 아니었다면 하지 못했을 말들』, 김상혁·김잔디 지음, 난다
나에게 '책'이란 어떤 존재인지, 왜 나의 삶에 독서가 이다지도 크고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지, 이번 레터를 계기로 그 답을 찾아보면 어떠세요?
답을 떠올리는 과정에서 다른 독서가들의 '책 이야기'를 들어보는 일도 좋겠지요. 알맞은 책을 한 권 소개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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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의 제목을 누르시면 온라인서점 도서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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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마다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들도 소개됩니다. 그중 추천하시는 도서마다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최고의 출판 마케터' 문재인 대통령과, 애서가로 유명한 박찬욱 감독님의 추천 도서 목록을 님께 공유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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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추천 도서📚>
여성 우주비행사 켈리 제라디의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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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추천 도서📚>
존 르 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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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 소식
새 밀레니엄을 연 미술가들
<작가는 살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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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계는 마르셀 뒤샹의 <샘>으로 대표되는 서구 포스트모던 미술을 수용해 구체화했습니다. 기존 모던 미술이 기존의 규칙을 버리고 작가의 개성과 독창성을 강조했다면, 포스트모던 미술은 차용과 혼성을 이용해 작업의 출발점인 ‘작가’마저 내던져버렸죠.
이런 미술 현장의 모습은 문학가 롤랑 바르트가 외친 ‘저자의 죽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문학이든 미술이든, 작가가 설 자리는 사라지고 오로지 관람자의 해석만 남는다는 거예요.
저자 윤난지는 ‘작가는 죽었다’는 바르트의 말을 ‘작가는 살아 있다’며 되받습니다. 저자는 지금껏 한국 미술 현장을 지켜보며 그 변화를 글로 옮겨왔죠. 이 책은 한국 현대미술 작가 20명의 작업을 시대순으로 해설하면서 변화하는 양상과 역사적 의미를 드러내고, ‘작가의 죽음’을 말하는 포스트모던 작품에 가려진 ‘살아 있는 작가’를 발견합니다.
‘이 시기 미술’은 ‘모든 작가가 따로 또 같이 작업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죠. 작가마다 장을 나눠 서술하고 있지만, 동일한 시기 활동한 작가들이 서로 주고받은 영향은 셀 수 없이 많을 테니까요. 김홍주, 윤동천, 박이소, 윤석남, 윤영석 등의 한국 현대미술 작품 270장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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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서 붐'이 온 걸까 실감하게 되는 순간 중 하나는 시중의 많고도 다양해진 '독서템'들을 접할 때가 아닐까 싶은데요! 물건을 들이는 데 나름 신중한 편인 곰곰이 이것 저것 기웃대다 꾸준히 쓰고 있는 독서템 두 가지를 소개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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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친 모양의 아크릴 문진은 생긴 것 자체로도 호기심이 들지만, 요즘 핫한 독서 트렌드인 '필사'를 할 때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사실 이 아크릴 문진은 예전부터 눈독 들였지만 '과연 자주 사용할까?' 싶어 구매를 미뤄왔는데요. 작년 연말 예스24에서 '포인트 오브 뷰'와 콜라보한 문진을 보내주신 계기로 사용해보게 되었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펼친면 전체를 덮어주니 부피가 작은 문진보다 든든히 고정이 되고, 투명하기 때문에 문진을 이리 저리 옮길 필요도 없답니다. 주로 책상에 앉아 책을 읽으시거나 필사를 즐겨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블랙윙 연필은 책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이미 너무도 유명한 아이템이지요. 여러분은 책 읽을 때 밑줄을 그으시는 편인가요? 저는 원래 보존이라도 해야 하는 양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책을 읽어왔는데요. 이 블랙윙 연필을 두고 누군가 '책에 밑줄 긋기 정말 좋은 연필'이라고 소개한 말에 혹해 들여본 뒤, 선명하고 부드럽게 그어지는 필기감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그 필기감이 좋아서 마음에 드는 문장에 연필로 밑줄을 긋는 독서 습관도 생겼고요. 주변의 책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부담 없이 선물 하기에도 좋고, 만듦새도 예뻐 다양해 깔별로 모으고 있는 얼마 안 되는 독서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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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자세로 책을 읽나요? 티노에게 가장 편한 독서 자세는 눕거나 엎드린 자세예요. 머리나 가슴팍에 두터운 쿠션을 대고, 머리맡에는 독서등을 켜놓고 책장을 넘기죠. 혼잡한 대중교통 안이라면 음악이 꼭 필요하지만, 편한 곳에선 아무 소리도 들려서는 안 돼요. 손에 잡히는 아무 펜에 냄비받침 겸용으로 쓰는 메모패드만 손 가까이 두고 독서를 시작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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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링이나 문진, 책갈피 같은 독서템을 안 써본 건 아니예요. 그런데 챙기기도 귀찮고 자꾸 어디론가 가버리더라고요. 촉각이 예민해 목걸이도 시계도 못 차는 티노에게 바리바리 잡다하게 챙겨야 할 소품은 참을 수 없는 고통입니다. 그런 티노가 추천하는 독서템은 쇼핑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삼각쿠션입니다. 드러누워서 책 읽기를 좋아한다면 이만한 물건이 없어요. 누워 기대거나 깔고 엎드리거나 다리 아래에 받치기도 좋아요.
한 가지 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티노의 방은 식물이 자라기에 좋은 곳이 아니에요. 부족한 일조량을 보태주기 위해 산 식물등이 이제는 제 독서등입니다. 머리맡 엽란과 몬스테라 화분에 꼬챙이를 꽂아두고 각도를 돌려가며 사용하고 있어요. 스탠드등만큼 밝아요. 무척 값싸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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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주도🏝에서 돌아온 위니입니다. 제주도에 간 만큼 <작별하지 않는다>를 완독하고 돌아오는 게 목표였는데, 1부만 겨우 읽었네요. 그런 주제에 어나더페이지에서 아니 에르노의 <세월>을, 책은선물에서 이영주의 <좋은 말만 하기 운동 본부>를 새로 구매했답니다. 📚 은근슬쩍 곧 현기영 선생님의 새 책이 나온다는 홍보도 함께 곁들였어요. 제주도와 관련된 현기영 선생님의 개인적이고 역사적인 이야기가 잔뜩 담긴 신간 소식, 정말최종곧.txt! 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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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 님(@okto_lee)의 무화과 책갈피
(사실 제 최애는 금붕어 책갈피예요. 현 상태: 어느 책 틈에서 분실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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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사담은 됐고 이제 제 독서템도 소개해야겠죠. 제가 이번 여행에서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으며 사용했던 책갈피를 만드신 분이 <채식주의자>의 새 표지 사진을 찍으신 분이래요. 사소한 우연이지만, 전 사소한 우연이 쌓이면 운명이라고 믿어요. ✨
저는 예쁜 책갈피 이외에는 별다른 독서템을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최근에는 다른 독서템+업무템을 새로 들일까 고민 중이에요. 바로 뽀모도로 타이머입니다. 귀여운 걸 살지, 깔끔한 걸 살지 고민만 무려 일주일 정도 하고 있어요. 어떤 게 더 좋을까요? 여러분의 추천이 위니의 고민 효율성을 높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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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 어떠셨어요?
다음 레터에서 듣고 싶은 이야기나
부족한 점을 함께 적어주시면
곰곰🐻 위니🍯 티노🦖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비블리오테카는 격주 연재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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